欲望を捨てて感謝によって
キリスト・イエスにつく者は、自分の肉を、情欲や欲望とともに十字架につけたのです。(ガラ5:24)
アダムとエバの罪は、貪欲に目がくらみ、自ら神のようになろうとしたことです(創3:5)。自分が被造物であることを忘れ、欲望にかられて、自らこの世の主のように振舞ったのです。神学者であるトマス・アクィナスは、このような人間の姿が、神様の被造物としての尊厳を傷つけたと指摘します。そして、次のように助言します。「人がすべての被造物の中で最も尊厳だということを考えるべきです。また、いかなる方法をもっても、罪によって、あるいは物質に対する無秩序な貪欲によって、私たちの尊厳さを損なってはいけません。物質は私たちより卑しいものであって、私たちに仕えるためにつくられたものです。」私たちは自分が所有するものの主は自分自身だと考えることがよくあります。だからもっとたくさん所有したいと考え、それを貪ります。しかし、このような姿はかえって私たちを徐々に貪欲の奴隷にするだけです。アクィナスの言葉のように、私たちが神様の被造物であることを忘れさせ、聖なる神様の被造物としての尊厳さを傷つけることになります。私たちは私たちが所有するものによってではなく、神様のかたちとして創造されたから尊厳であるのです。尊い主の子どもであることを認識して生きるときに、初めて私たちはまことの満足と感謝の人生を生きることができるでしょう。
탐심을 버리고 감사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갈 5:24)
아담과 하와의 죄는 탐욕에 눈이 멀어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고자 한 것입니다(창 3:5). 자신이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욕망에 사로잡혀 스스로 세상의 주인인 양 여긴 것입니다. 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는 그와 같은 인간의 모습이 하나님의 피조물로서의 존엄성을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조언합니다. “사람이 모든 피조물 중에서 가장 존엄하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어떤 방식으로도 죄로 인해 혹은 물질에 대한 무질서한 탐욕으로 인해 우리의 존엄성을 약화시켜서는 안 됩니다. 물질은 우리보다 천한 것이며, 우리에게 봉사하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내가 가진 것의 주인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더 많이 갖기를 바라며 소유를 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반대로 우리를 점차 탐욕의 노예로 만들 뿐입니다. 아퀴나스의 말과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잊게 하며 거룩하신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우리의 존엄성을 훼손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에 존엄합니다. 존귀한 주님의 자녀임을 인식하고 살 때 우리는 비로소 참된 만족과 감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